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문화·예술·산업·창업 등의 콘텐츠를 생산·소비하며, 지역경제와 청년문화를 함께 선도하기 위해 동의대 대학가 일원에 조성 중인 청년창조발전소 'Design Spring'을 21일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소하는 청년창조발전소 'Design Spring'은 청년창조발전소 조성사업의 첫 번째 사업으로 2015년 부산시에서 사업공모를 추진한 결과 부산진구에서 선정되어 총사업비 34억 9천만원으로 부산진구 대학로36번길 10(가야동 343-33번지)의 목욕탕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726.02㎡의 규모로, 지하 1층 디자인 스퀘어는 세미나와 워크숍을 열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1층 살롱은 디자인 제품 전시공간과 라운지 및 카페테리아, 2층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부산지역 최대 디자인 전공원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MAC PC를 활용하는 디자인 작업실, 청년들이 편안하게 토론을 할 수 있는 토론의 탕, 3층 3D공작소는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교육, 제작, 가공을 할 수 있는 PC교육장과 후가공실, 4층은 청년단체, 청년기업 등의 입주 공간, 옥상 하늘발전소는 야외 강연, 친목도모 파티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청년창조발전소 조성사업은 청년이 마음껏 창의력을 쏟아낼 수 있는 공연장·북카페·전시장·판매장·커뮤니티 공간 등의 청년창조발전 플랫폼과 그 위에 인적네트워크 구성, 문화·예술·산업·창업 관련 창조적 아이템을 더해 지역역량, 지역문화, 지역경제의 생산과 소비 거점을 육성하고 대학가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민선6기 들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청년창조발전소 'Design Spring'(동의대 대학가) 개소에 이어 청년창조발전소 'G.톡톡S'(부산대 대학가)는 11월, 청년창조발전소 '고고씽 Job'(경성·부경대 대학가)은 12월에 개소할 예정으로 올해 연말까지 청년창조발전소 핵심클러스터 3개소를 모두 조성해, 청년활동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부산시는 청년창조발전소 조성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년창조발전소 프로그램지원 사업'도 별도 공모로 추진한다. 사업비 총 6억 원 범위에서 1개 사업당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대학가 3대 핵심클러스트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자치단체가 주체가 되어 인접 대학 등 2개 이상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3월 29일부터 31일까지이며, 4월~5월 심사 및 최종 결정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향후 청년창조발전소 조기 활성화 및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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