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지난 18일 부산부민병원 대강당에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연합 QI(Quality Improvement)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QI 경진대회는 부민병원이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한 QI 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서, 대회를 통해 우수 사례들을 발굴하여 환자중심 병원을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삼고 있다.
이번 부민병원 연합 QI 경진대회는 '의료 질 향상과 운영체계의 표준화'를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병원별로 진행 했던 우수 QI 활동사례를 한자리에 모아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있게 살펴보고 내부 구성원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을 비롯해 부산부민병원 정춘필 병원장, 해운대부민병원 서승석 병원장, 서울부민병원 정훈재 병원장, 구포부민병원 류경현 병원장 등 약 200명이 참석하였으며, 총 9개 팀이 참가해 고객만족도향상, 환자안전관리, 간호업무 개선, 환자교육, 진료표준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결과를 선보였다.
구체적으로는 CP 적용환자의 재원일수 관리, 검사 설명문 제작을 통한 정확한 설명으로 고객만족도 상승, 타임아웃 활동을 통한 수술 부위 표식 강화, 입원환자 응대매뉴얼 제작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 간호진단 문제목록에 의한 DAR 간호기록 충실도 강화, 정확한 환자확인을 통한 환자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주제가 펼쳐져 행사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시상에서는 '의약품 모니터링 전산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보고체계 구축 및 의약품 보고 활성화'를 발표한 해운대부민병원 약제팀·전산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혈액투석 환자의 칼륨 제한 식이조절을 통한 고위험 환자율 감소'를 발표한 서울부민병원 인공신장실이, 장려상은 'MOT 적용으로 환자와 의료진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만족도 증가'로 QI 활동을 펼친 부산부민병원 응급실이 수상했다.
정흥태 이사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고객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환자안전 활동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부민병원 연합 QI 경진대회에서 발표된 좋은 활동결과를 4개 병원이 다함께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특히 정 이사장은 "QI 활동의 발전을 위해서는 고객서비스 개선에 가장 시급한 부분과 질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을 고려하여 주제 선정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이러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CQI(Continuous Quality Improvement) 관점을 적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민병원은 현재 매년 세계적인 규모의 슬관절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6회째를 맞이하게 된다. 올해 1월에는 관절·척추센터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연합학술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재활치료실, 진단검사의학실, 간호부서 등 4개병원의 통합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단 내 병원간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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