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장기 방치 우정병원 정비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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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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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천시 우정병원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지난 1997년부터 장기간 공사 중단상태로 방치돼온 과천 우정병원 건축물에 대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 청취 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공사 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정비사업이 진행중인 과천우정병원 방치건축물 정비사업과 관련,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21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11조에 따른 사업인정 고시 전 이해관계자 등에 대한 의견청취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 17일 고시·공고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과천우정병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5층에 200세대 내외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내용으로 2018년 분양을 시작, 2021년 입주를 목표로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의견청취는 관련 법령에 따른 보상을 진행하기 위한 절차다.

사업계획(안) 등 관계서류는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과 시청 건축과에서 오는 30일까지 누구나 열람 가능하며, 의견이 있을 경우, 의견서를 작성해 열람기간내 제출하면 된다. 열람기간 종료 후 경기도에서 선도사업 계획을 고시하면 사업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계용 시장은 “ 20여년간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우정병원 건축물에 대한 정비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앞으로 관련 기관, 이해당사자 등과 협력하여 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 중앙로43에 위치한 우정병원은 지난 1991년 지하5층, 지상 12층에 500병상 규모의 의료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을 진행해 오다 1997년 8월 공사가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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