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미에현에 있는 도요타자동차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미니 밴 생산이 잠정 중지될 전망이라고 NHK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오후 5시 30분게 미에현 소재 도요타 차체 공장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3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소방관 1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검증을 통해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서는 '알파드'와 '벨파이어' 등 미니밴 모델 2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상용차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993년부터 이 공장에서만 미니 밴 약 20만 대를 제작하고 있다.
통상 공장 생산이 중단되면 다른 공장에서 대체 개발하기도 하지만 무인 도장 작업 등 이 공장에서의 공정이 특수한 만큼 대체 생산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공장의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한 뒤 생산 재개 시기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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