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디지털콘텐츠 해외시장 진출 아세안으로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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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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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디지털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을 아세안 국가로 다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정책포럼'을 열고 콘텐츠 수풀시장 다변화를 위한 아시안 국가와의 협력방안을 업계와 함께 논의했다.  

동남아시아 콘텐츠시장은 성장률 8.8%의 고성장 시장이며, 일본 31.2%, 중국 26.2%에 이어 세 번째 콘텐츠 수출 핵심시장으로 꼽힌다. 

이날 포럼에서 태국의 ‘Creative Thailand’, ‘디지털경제 프로젝트’, 말레이시아의 ‘신경제모델 2020’, ‘MAC3 합작기금’ 및 인도네시아 ‘정보통신 2025’ 등 아세안 국가의 디지털콘텐츠 정책을 살펴보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아세안 진출 성공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는 국내 기업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스튜디오 W.바바’는 말레이시아 ‘미라이(Mirayi)’와 5:5 공동출자를 통해 총 90억원 규모의 ‘마스크 마스터즈’ 애니 단편 시리즈 제작 사례가 소개됐다. 

‘미디어프론트’는 태국의 대형유통사인 ‘더몰그룹’과 협력해 도심형 키즈 테마 체험관 ‘헬로마이다이노’, 해양테마파크인 ‘헬로마이오션’을 런칭했으며, ‘벤타VR’은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의 쇼핑몰에 VR 팝업스토어 개관 사례 및 현지에 접목한 VR관광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이후, 아세안 국가와의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에서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이후, 중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와 한국 정부, 기업의 동남아 네트워크 구축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아세안 국가와의 지속가능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교육 아카데미 설립, 기술 교류 워크숍, 한-아세안 정기 컨퍼런스 개최 등도 논의됐다. 

이상학 미래부 SW정책관은 “우리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동남아, 이슬람 등 수출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며, “제작 지원사업과 해외마켓팅 지원사업을 연계해 정부 지원의 효과성을 강화하고, 우리와 아세안 국가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한-아세안 콘텐츠 프랜드쉽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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