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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제과학원, BT기술 활용 식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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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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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바이오센터 전경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경제과학원 바이오센터가 성균관대, 아주대, 농촌진흥청과 함께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식물바이러스 진단용 차세대 미니항체 생산기술 개발 협동 연구 협약’을 체결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사람이 갖고 있는 항체 생산 유전자로 만든 재조합 미니항체(scFv)를 이용해 특정 식물바이러스에 반응하는 항체를 선별하고, 이를 대량 생산해 바이러스 진단키트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항체 생산 기술이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점은, 동물사육 시설 등이 필요하지 않고 대장균을 이용해 쉽게 항체를 만들어 낼 수 있어 선발에서 목표 항체 생산까지 3주밖에 걸리지 않으며 제작비용도 85% 이상 저렴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로 저비용 고효율의 미니항체 진단 키트 생산이 가능하게 되면, 개발된 진단키트를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바이러스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연구 협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경제과학원 바이오센터 분석지원팀(031-888-693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의녕 경기경제과학원장은 “이번 연구개발 사업으로 진단키트와 같은 융합 바이오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활발한 공동연구 추진과 학술교류를 통해 경기도뿐만 아니라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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