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특허 꾸준히 증가... '증강현실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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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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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특허청]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제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변화 동인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혁신기술 특허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간 출원된 제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 특허는 총 7881건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AR이 3354건(42.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AI 1621건(20.6%), 빅데이터 1236건(15.7%), IoT 1069건(13.6%), VR 601건(7.6%) 등의 순으로 출원됐다.

특히 각 혁신기술 적용 분야 중에서 유통·쇼핑의 경우 모두 185건이 출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AR 86건(4.8%), 빅데이터 53건(11.1%), IoT 27건(3.2%), VR 14건(2.3%), AI 5건(1.6%) 등의 순서로 각각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별로는 대학교(산학협력단),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 개인 등의 순으로 많이 출원했으며, 대학의 산학협력단과 대기업이 이 분야 기술을 선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 측은 지능정보화를 통한 소비자 행동 예측으로 자동구매와 상품추천이 가능한 ‘무노력(Zero-Effort) 쇼핑’, 사물이 유통·쇼핑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사물채널(Thing Channel)’의 등장과 더불어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현실에 가까운 유통·쇼핑 체험과 경험이 가능한 VR·AR 등의 스마트한 유통 쇼핑몰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I, IoT, VR·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산업 간 경계 파괴와 기술 간 융합이 활발히 진행 중이고, 특히 가치창출의 주요 원천이 상품이나 서비스의 직접·단순한 대면 거래 중개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욕구가 생산에 바로 반영되는 생산·소비 가치욕구에 대한 지식과 정보로 급속하게 전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김민희 정보고객지원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통과 쇼핑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와 방식으로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글로벌 유통·쇼핑의 혁신 추세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특허청에서도 향후 혁신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분야의 특허 출원 동향을 선제적으로 수집, 분석하여 관련 정보를 제공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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