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서 어르신 우선 주차구역 설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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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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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상록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상록경찰서(서장 이석권)가 안과 배려문화 확산 및 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해 어르신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시행하고 있다.

21일 행정자치부의 2월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비율은 2008년 10.2%에서 현재 13.7%로 3.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사실상 정해진 미래인 고령화된 대한민국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됐다.

이에 경찰이 증가하는 어르신 인구에 대비한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권 확보를 배경으로 ‘어르신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나섰다.

어르신 우선 주차구역은 주차장 진입후 주차가 수월한 곳에 노란색으로 주차면을 그리고 주차면 내 ‘어르신 우선주차’라는 문구를 넣어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 관서 내 어르신 주차구역 15면 설치를 시작으로 다중이용시설, 병원 및 공영주차장 170면 등 총 185면이 설치됐으며, 추후 아파트 경로당 인근과 체육시설 등 노인들의 이동권 확보가 필요한 지점에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석권 서장은 “연세가 들수록 공간 지각 능력이 저하되고 이런 현상이 주차 뿐 아니라 교통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불편을 덜어 드리고자 시행하는 만큼, 주민들도 어르신 주차구역은 어르신에게 양보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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