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 구름을 본 김진애 전 의원(민주통합당 시절 비례대표)이 안타까움을 전했다.
23일 김진애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인양 사진 보고, 인양을 반기는듯 하늘에 뜬 노란 리본 구름 보고 울먹울먹, 울컥울컥... 우리가 이런데, 실종자 가족들, 유가족들은 오죽 하실까요... 정말,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월호 인양 성공 기원'이라는 제목으로 "원주에 파견 중이신 매형이 보내준 사진입니다. 어떻게 보이시나요~ 인양 성공하길 바랍니다" "PS. 원주시 단구동에서 찍은거라고 밝혀달라시는 매형"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상징인 노란 리본을 닮은 구름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날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바다에 가라앉았던 세월호가 3년 만에 인양되는 날이었기 때문에 더욱 이목을 끌었다.
한편,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구름 사진을 찍은 김태연씨는 "구름을 보는 순간 세월호 인양이 오버랩되면서 소름이 돋았다. 순간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어 사진을 찍었다"며 찍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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