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 연령별로 다르다…20대 일본·3040대 괌·50대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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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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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익스피디아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올해 가족과 함께 가고싶은 해외여행지가 연령별로 달라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한국인의 가족 해외여행 패턴을 알아 보기 위해 20대부터 50대까지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대는 일본(16.8%)을 가족여행지로 가장 선호했다. 

아이 동반 여행객의 다수를 차지하는 30~40대(21.8%)는 괌을, 50대(13.6%)는 스페인을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 여행지로 자체만으로는 괌이 16.4%로 가장 인기가 높았고 일본은 15.2%로 2위를, 스페인은 8.3%로 그 뒤를 이었다.

가족 해외 여행지를 결정할 때 응답자의 44.2%는 관광요소가 많은 곳을 중시했고 24.9%는 안전한 곳을 중요시 여겼다.

3위부터는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30세대는 교통이 편리한 곳을, 4050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강한 곳을 각각 꼽았다.

이외에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곳, 거리상 가까운 곳, 아이에게 친화적인 곳 등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이들도 소수 있었다.

가족과 해외여행을 떠날 때 비용을 들여서라도 가장 신경을 쓰는 요소는 숙소(46.5%)였으며 음식(24.8%), 투어 상품(13.7%), 항공권(5.2%)은 그 뒤를 이었다.

가족과 해외여행을 떠날 때 1인당 예상 경비를 묻는 질문에는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39.7%로 가장 많았다. 2위는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29.2%), 3위는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12.9%)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행 상품 구매 시 20대는 항공권과 호텔을 따로 구매하는 개별 여행을 선호한 반면 30대부터 50대까지는 가이드가 있는 패키지 여행을 선호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가운데 20대(36%)와 50대(18.8%)의 선호도는 두 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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