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가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따른 ‘통합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23일 도청 회의실에서는 군위, 의성군 관계공무원과 경북정책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가 진행됐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월 16일 군위 우보면과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이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경북도와 도의회 공항이전특위, 해당 지자체에서 이전건의서의 이전주변지역 지원 사업비가 수원과 광주에 비해 너무 적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주변지역 지원 사업비 3000억원의 규모 적정성 판단 및 지역 특화사업 발굴, 항공 연관 산업 육성 분석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방안 등 통합공항 주변지역의 장기발전 계획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용역기간은 올해 7월까지로 경북정책연구원이 수행한다.
연구용역 결과는 국방부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와 국무총리 소속 ‘군 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가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심의 시 의견제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는 국방부장관과 종전부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이전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토록 규정하고 있고, 공청회를 통해 주민의견 수렴 후 국무총리 소속의 ‘군 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안병윤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내 통합공항 유치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며, “공항유치가 지역발전으로 연결되고 소음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들을 발굴해 지원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가진 모든 정책적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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