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6년도 고충 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고충 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는 권익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2015년 10월~2016년 9월 1년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고충 민원에 대한 지자체별 처리 실태를 고충 민원 예방·해소·관리기반 등 3개 분야 15개 지표에 따라 전문가들이 서면심의와 확인조사를 했다. 수원시는 포항시와 함께 시 단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버스터미널 대기실 교통약자 배려석 운영과 개방 화장실 장애인 이용 가부 안내 표시물 설치 등 시민이 제안한 사항을 심사하는 실무심사위원회를 운영,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또 맞춤형 갈등관리 역량 강화 교육, 찾아가는 인권 보호 교육, 고충 민원 전문교육 등 교육과정 운영 실적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고충 민원 해소를 위한 행정종합정보센터, 시민배심법정, 시민계획단, 수원군공항이전 협의체, 공공갈등관리심의위원회 등 다양한 의견 소통 협의 창구를 구성·운영했다. 2014년 9월에는 갈등관리를 전담하는 ‘시민소통기획관’을 신설하고, 고충 민원 담당자에 대해 실적 가점을 부여하는 등 고충 민원에 대해 차별화된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김교선 시 감사관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들의 권익 보호와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6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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