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범, 50대 남성…웨스트미들랜즈서 여러 가명 쓰며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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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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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P]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국 관광객 5명을 다치게 한 런던 테러범의 신원이 밝혀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런던경찰청은 런던 테러범은 영국 남부 켄트에서 태어난 52세 칼리드 마수드로, 웨스트미들랜즈에서 살며 여러 가명을 썼다고 설명했다. 

마수드는 폭력, 공격무기 소지 등 혐의로 지난 2003년까지 기소된 인물이지만, 테러로 기소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용의자가 탄 승용차가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걷던 시민과 관광객을 향해 돌진했다. 또한 차에서 내린 용의자는 의사당 출입구 근처에서 칼을 경찰에게 휘둘렀고, 이로 인해 경찰관 1명이 칼에 찔렸고 용의자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결국 런던 테러로 인해 용의자를 제외한 3명이 숨졌고,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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