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램프 제거 소식 전한 유민아빠 김영오씨 "불행히 미역양식장에 기름 유출"

[사진=김영오씨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SNS를 통해 세월호 인양 상황을 전했다.

24일 김영오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인양작업의 돌발변수로 등장했던 선미 좌현 램프 제거 작업이 오전 6시 45분 완료되었고 10시경 13m까지 올라오면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지는 작업이 진행 됩니다. 불행하게도 미역 양식장까지 기름이 유출되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오전 6시 45분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를 선체에 연결한 경첩 4개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선체는 목표치인 13m를 1m 남겨둔 12m 위로 올라온 상태다.

또한 해수부는 세월호와 바지선 간 상호고박 작업을 하고 바지선 묘박줄을 회수해 이동준비하는데만 하루가 걸리며,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곳까지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2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