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 유승민 충청권까지 '3연승'…격차는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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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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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대전 icc웨딩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선 후보자 충청권 정책토론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왼쪽)와 유승민 의원이 토론을 끝내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바른정당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자 경선에서 유승민 의원이 호남권과 영남권에 이어 충청권에서도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승리했다고 24일 바른정당이 밝혔다. 

이날 이종우 경선관리위원장은 전날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정책토론회 직후 실시한 전화면접투표 결과, 정책평가단 544명 중 354명이 참여했으며 유 의원이 201명,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55명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김재경 경관위 부위원장은 "충청권이 다른 두 곳과 달리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 의원의 지지율은 호남권과 영남권에서 각각 63.1%(183명)와 64.8%(446명)였으나, 충청권에서는 56.4%로 다소 떨어졌다. 반면 남 지사는 호남과 영남에서 36.8%(107명)와 35.1%(242명) 수준이던 지지율이 충청권에서 43.5%로 상승했다.  

앞서 치러진 호남권과 영남권까지 합산하면 국민정책평가단은 총 2020명 가운데 1334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유 의원이 62.2%에 달하는 830명의 지지를 받은 상황이다. 남 지사는 37.8%에 해당하는 504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제 바른정당은 25일 오전 9시 KBS1TV를 통해 수도권 정책토론회를 열고 당일 오후 2시부터 수도권에 배정된 국민정책평가단 1980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전화면접투표를 실시한다. 이어 26~27일에는 당원 선거인단과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오는 28일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4차례에 걸친 평가단의 전화면접투표 결과 40%와 당원선거인 투표 및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30%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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