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2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의사결정과 집행과정이 있어서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권 부회장은 400억원 후원에 대해 "용도가 그렇게 사용됐을 뿐 관행적으로 진행되던 후원금이었고, 불법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측에 400억원대 뇌물을 주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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