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가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오늘(24일)까지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야 하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10시부터 세월호가 가라앉은 진도 해역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돼 현재 세월호 선체가 수면 12m까지 올라온 상태다. 세월호 인양에 힘을 쏟고 있는 작업자들은 복합 공정을 통해 목표치인 13m까지 남은 1m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렇다면 오늘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야 하는 이유는 뭘까.
세월호 인양 작업은 진도 해역이 소조기에 접어든 시기에 시작됐다. 소조기때는 물살이 잔잔하기 때문에 세월호 인양에 적합하기 때문.
하지만 25일부터 중조기에 접어들어 물살이 빨라지기 때문에 세월호 선체가 흔들릴 수 있어 인양 작업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이에 세월호는 소조기일 때 인양돼야 성공 확률이 높다.
만약 오늘까지 인양이 되지 않으면 다시 소조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5일 이후에서나 가능해진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램프가 열려있어 제거 작업에 12시간 이상이 걸려 작업이 늦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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