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김준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제10차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정관 일부 개정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39조5205억원, 영업이익 3조228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1%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꾸준히 추진해온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혁신의 결과"라며 "석유개발 사업 인력의 북미 전진 배치, 전지소재 배터리 생산라인 선제적 증설 등 추가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성장전략에 부합하는 글로벌 M&A 기회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호무역 회귀 등 급변하고 있는 경영환경은 위기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큰 기회이기도 하다"며 "지난 55년간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유정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 및 SK E&S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주도했던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더불어 정관을 변경해 주주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구성원의 역할과 이를 통한 이해관계자의 행복 구현 추구 등 회사의 경영철학을 반영했다.
사업목적에서 생활·교육서비스, 광고·가맹사업, 자동차매매 등을 삭제하는 등 기존 33개였던 사업목적을 21개로 재정비하고 13개 중복 사업목적을 6개로 통합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20억원으로 가결됐으며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64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전년 배당금보다 1600원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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