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칼럼] 없는 거 없이 다 있는 세계 최대의 중국 수출입교역회 'CANTON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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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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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한나 강사]

아주경제 청년기자단_버터플라이즈 지켄트청년들

중국 광저우(广州)에는 매년 2번씩 열리는 수출입상품교역회(进出口商品交易会)가 있습니다.

교역회라고 하면 뜻이 잘 와 닿지 않겠지만 쉽게 상품 박람회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중국내에서는 역사가 가장 길고, 규모가 가장 크며, 품목이 가장 다양하고, 계약 성사율이 가장 높은 전시회로 1957년 개최된 이래 오늘날까지도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중국무역의 수출입 균형발전을 위하여 수입 전시 구역을 신설하였고 현재 전시 면적은 2만m²에 달합니다.

주관기관인 중국대외무역센터(中国对外贸易中心)에서는 세계 각 지역의 상회, 무역협회, 정부 기관과 협력관계를 맺어 현재 100여개의 협력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역 파트너로는 KOTRA와 무역협회(KITA)가 있습니다. 2015년 117회 캔톤페어에 도내 23개사를 파견했던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18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캔톤페어는 춘계와 추계에 진행되며 전시 품목에 따라 1기, 2기, 3기로 나누어 개최됩니다.

전시장은 파저우(琶洲)전시관으로 광저우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30~40분 가량 걸리며 전시회 기간에는 광저우에 중국어보다 다른 외국어가 더 많이 들릴 정도로 엄청난 해외인파가 몰립니다.

2017년 캔톤페어는 4월15일~19일(1기 : 기계 장비, 소형 운송기기 및 부품, 건축자재, 가전제품, 친환경 제품, 의약품, 신소재 제품, IT, 주방/욕실용품 등), 4월23일~27일(2기 : 생활용품, 도자기류, 화장품, 선물류, 식기류 등), 5월1일~5일(3기 : 의류, 액세서리, 섬유, 카펫, 의료기기, 사무용품, 가방, 식품류 등)입니다.

현재 캔톤페어 홈페이지에서 참가업체와 바이어 온라인 신청도 받고 있으며 실시간 상담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라별로 부스가 나누어져 있어 관심 있는 나라의 품목부터 안내도를 보며 먼저 구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캔톤페어 개막식에는 중국 정치 서열 TOP 5안에 드는 인물과 광둥성(广东省) 서기 등 여러 명의 정계인사들이 참석하는 큰 행사입니다. 항간에는 그 해에 무역교류를 활발히 하고자 하는 국가가 있으면 이들이 수입 전시관에서 가장 먼저 들린다는 소문이 있어 정계 인사들의 첫 행보는 모든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물론 국내외 취재 기자단들의 관심 대상이 되었습니다.

필자는 2011년 추계 캔톤페어를 참관했었는데 생전 처음 보는 물건들도 있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정신 없이 구경 다녔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 당시 참가했던 한국 업체로는 쿠쿠전자, 델리만쥬, 휴롬 등이 있었습니다.

캔톤페어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벤처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물론 예비창업자, 광저우를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까지도 모두 참관이 가능합니다. 세계 최대의 수출입교역회를 통해 중국에서 어떤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트렌드는 어떠한지 다방면에서 분석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캔톤페어는 세계적인 상품교역회인 만큼 통관 절차가 까다롭고 바이어 혹은 관람객들도 보안검사가 철저한 편입니다. 전시장에 들어가려면 현장에서 입장권을 발급받거나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줄 서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실 경우에는 사전에 입장권을 신청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사전 입장권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캔톤페어 홈페이지(cantonfair.org.cn/en)에 접속
2. 카테고리 Buyer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이 보이는 화면에서 ‘Getting your Badege’ 클릭.

[사진 = 해당 홈페이지]













3. 다음과 같은 배너창이 뜨면 다시 ‘Buyer E-Service Tool’ 링크 클릭.
 

[사진 = 해당 홈페이지]

















4. 새로운 화면이 나오면 해당 이미지 클릭.
5. 빈칸을 다 채운 다음 상단에 위치한 ‘Register’를 클릭 후, 로그인 한 뒤 사진 등록.
6. 메인 페이지로 돌아가 My invitation letters를 클릭하면 등록되어 있는 리스트가 나오며 Browse를 눌러 출력.

[사진 = 해당 홈페이지]






















여권과 출력한 확인증은 반드시 챙겨서 전시장에 방문하면 위의 우측 이미지와 같은 입장권에 采购商(Buyer)라고 적혀있는 명찰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에서 알게 된 중국 바이어들의 명함을 검색해보면 안전한 회사인지, 함께할 수 있는 회사인지 등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전국기업신용정보 공시시스템(gsxt.saic.gov.cn) 웹사이트에서 검색하는 방법입니다. 웹사이트에 접속해 먼저 도시를 선택하고 회사명을 입력하면 다음과 같은 정보들이 제공됩니다.
 

[사진 = 해당 홈페이지]













 

[사진 = http://gsxt.saic.gov.cn/]















한국에서 3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데요 그 곳에 가면 중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온 여러 품목들을 관람할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참관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글=김한나 강사 #지켄트청년들 #버터플라이즈 #청년기자단 #김정인의청년들 #지켄트북스 #한중청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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