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두 달 연속 상승… 내수 부진 개선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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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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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소비자심리가 두 달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7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올랐다. 3월 소비자심리는 작년 10월(102.0)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CCSI가 기준값(2003∼2016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10월 102.0에서 11월 95.7로 떨어진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1월(93.3)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75.0)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추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3월 현재경기판단CSI는 59로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올랐다. 향후경기전망CSI는 77로 7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1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는 95로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8로 1포인트 올랐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4로 전월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CSI는 99로 전월 대비 7포인트, 임금수준전망CSI는 111로 같은 기간 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2로 2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0.1%포인트 내렸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복수응답)으로는 공공요금(50.5%), 공업제품(48.4%), 농축수산물(39.3%)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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