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고객정보 유출…"중국IP로 해킹…보안통제 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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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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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숙박 O2O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여기어때 측은 고객들에게 사과하며 경찰청 등 관계당국에 신고해 조사 중이며 보안통제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4일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최근 일부 고객님의 정보가 해킹에 의해 침해된 사실을 인지했으며, 즉시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당국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여기어때 측은 "해킹인지시점부터 전 임직원이 동원돼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대응 TF팀 구성, 침해 예상 경로점검, 보안장비 추가 도입 등 기술, 관리적으로 보안통제 대책을 강화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정보는 이메일, 연락처, 예약자명 등이며, 개인정보 침해가 확인된 고객께는 별도 개별 통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를 사칭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스팸문자 또는 이메일을 받을 경우 여기어때 개인정보 전용 상담센터로 연락할 것도 당부했다.

앞서 한 매체는 여기어때를 이용한 고객이 모르는 번호로 여기어때를 사칭해 불쾌한 문자를 받았다며, 중국 IP를 통해 접속한 해커가 여기어때 데이터베이스에 침투해 약 4000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보도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여기어때는 중소형호텔 인식개선을 위한 혁신프로젝트를 통해 업계 부조리를 근절하고 IT를 통해 산업을 혁신하는 스테이테크로 건전한 숙박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러한 문제가 발생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개인정보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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