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도정 주요정책에 대한 자문과 제언 기능을 수행하는 ‘충남도 정책자문위원회’가 제4기 구성을 마치고 정책거버넌스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출항한다.
충남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4기 도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 및 정기회의를 열고, 2017년 주요 도정과제 공유를 통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와 실‧국‧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제4기 정책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위원장 선출, 제3기 주요활동 보고, 분과별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정책자문위원장은 위원 간 호선에 의해 안정선 공주대 교수가 선출됐으며, 운영위원장에는 김겸훈 한남대 교수가 지명됐다.
이번에 위촉된 제4기 정책자문위원은 총 147명으로, 도정 비전과 실·국별 전략과제를 지원할 수 있는 인사 가운데 청년과 여성, 지역 등을 고루 안배해 선정됐다.
특히 여성 위원을 전체의 40%(59명)까지 늘렸으며, 청년(15명) 및 국책기관 소속 전문가(24명) 등을 대거 위촉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정책 보좌기능을 강화했다.
위원들은 기획조정분과(운영위원회)를 비롯한 경제·자치행정·문화체육관광·농정·복지보건·기후환경녹지·국토교통·해양수산·여성가족·안전소방·공보·미래성장 등 13개 분과에 소속돼 향후 2년간 도정 주요정책에 대한 자문 및 제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정책자문위원회의 융·복합적 정책 실현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위원, 정책특보, 공공기관장, 공무원이 참여하는 합동워크숍과 정책아카데미를 분기별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분야별 토론회와 워크숍 등 정책미팅을 활성화 해 정책자문위원회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위원 스스로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궁영 부지사는 “정책자문위원회는 그동안 도정 전반에 걸쳐 코디네이터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 도 핵심과제 중심의 토론형 회의 확산과 정책아카데미 활성화를 위한 위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3기 정책자문위원회는 2015년 2월 출범 이후 12개 분과위원회와 11개의 특별위원회의 운영하였으며, 130여 차례에 이르는 분과위원회 자문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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