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해순서(해경)가 21일 동사군도에서 44km 떨어진 해역에서 조업하던 홍콩어선 타이사(台沙) 2288호를 적발해 나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둥사 군도 중심 해역은 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실효 지배하고 있다. 대만은 이 해역을 가오슝(高雄)시가 관할토록 하고 있다.
대만 당국은 현장에서 불법으로 포획한 노랑촉수어 등 희귀 산호어류 350㎏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선장 팡(方·60)모 씨 등 20명을 체포하는 한편 어선을 가오슝으로 이송했다.
나포된 어선은 둥사군도 해역에서 잡은 희귀어를 홍콩에서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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