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봄' 축출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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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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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때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88) 전 이집트 대통령이 구금 6년 만에 석방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바라크 전 대통령 변호인 파리드 알딥은 24일(현지시간) "무바라크가 오늘 카이로에 있는 군 병원에서 나와 귀가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무바라크는 현재 카이로 북부 헬리오폴리스에 있는 자택에 있다고 알딥 변호인은 전했다.

이번 석방은 무바라크의 주요 범죄 혐의가 6년간의 재판 끝에 무죄로 판결 난 다음에 이뤄진 것으로 앞서 이집트 최고 항소법원인 파기원은 지난 2일 카이로 외곽 경찰학교 특별법정에서 열린 재심 최종 선고심에서 무바라크의 시위대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번복될 수 없는 것으로 6년 가까이 이어진 무바라크 정권의 시위대 유혈진압 개입을 둘러싼 법정 공방도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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