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섭외해주겠다며 中연예기획사에 3억 가로채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명 아이돌그룹을 섭외해주겠다고 속여 중국 연예기획사로부터 3억여 원을 받아 챙긴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42·여)씨를 구속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께 중국 연예기획사 S사 에이전트에게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 대표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2∼3개월 이내에 유명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섭외해주겠다고 속이고 착수금으로 3억3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연예기획사 대표들과 친분이 전혀 없었지만 화려한 언변으로 에이전트를 속여 돈만 가로채 잠적했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