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위성통신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위성통신방송 사업자, 제조업체, 정부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24일 서울 강남구 KT SAT 본사에서 위성통신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11차 ICT 정책해우소'를 개최했다.
이날 해우소에는 전영석 KT SAT 부사장, 이한 KT 스카이라이프 본부장, 이호진 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 안재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등 위성통신방송 서비스, 제조업체,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부가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 앞서 △미래부의 위성통신방송 정책현황 및 주요이슈 △ETRI의 한국형 통신방송용 위성 개발 계획 △KT SAT의 국내 민간위성 운영 현황 및 계획 △위성 방송 및 제조업체의 국내 위성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염인복 ETRI 그룹장은 천리안 통신위성의 후속위성으로 기획 중인 한국형 통신방송위성 관련 개발 내용과 활용 방안을 발표했으며, 전영석 KT SAT 부사장은 올해 발사할 예정인 신규 무궁화 위성 7호, 5A호의 제원과 운영계획을 소개했다.
위성 방송 및 제조업체에서는 KT 스카이라이프가 위성 방송 서비스 현황과 전망을 소개하고, AP 위성통신은 위성 탑재체, 넷커스터마이즈는 위성 단말 부문에 대한 현황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위성통신방송은 미래 성장 동력인 우주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선진국의 기술독점 현상이 강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차관은 “위성통신은 5G 등 차세대 통신 인프라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성공으로 이끄는 기반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며, “통신방송위성 개발․발사, 위성통신방송 핵심기술에 대한 R&D, 위성 주파수 이용제도 개선 등 관련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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