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제조현장에 신바람이 불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포스코가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QSS 혁신활동’이 참여 기업들의 높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QSS 혁신활동’은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를 중소제조현장으로 확산,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 혁신인력 양성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26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난해 QSS 혁신 활동를 수행한 50개사를 대상으로 성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은 평균 15%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2.1%p 감소(4.9%→2.8%), 1억4400만원 원가절감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정 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와 설비복원활동(My Machine)으로 평균 79건의 불합리개선과 설비고장건수 6.7건 감소(10.1건→3.4건), 직원들의 환경개선 만족도 역시 38%에서 72%로 대폭 높아졌다.
이처럼 QSS 혁신활동이 높은 성과를 거두는 것은 포스코 생산현장에서 20년 이상의 잔뼈가 굵은 컨설턴트들이 연 28회 이상 제조현장을 방문해 작업장 레이아웃 개선, 설비복원, 안전재해예방, 재고관리 등 현장의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성과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이들은 중소기업 혁신담당자를 직접 지정해 QSS 활동이 종료된 후에도 혁신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평균 42명의 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월 1시간 이상의 교육을 진행하는 등 자체 혁신마인드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참여 중인 중소기업의 한 직원은 “QSS 도입초기 막연한 혁신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이 있었지만, QSS 컨설턴트가 현장에서 직접 개선을 지도하고 실천한 결과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QSS 혁신활동이 스마트공장의 첫걸음으로써 기업들의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의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대‧중소기업 상생의 대표모델로 자리 잡은 QSS 확산협약을 통해 대기업의 자발적인 동반성장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