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가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안)에 대한 도의회의 의견을 청취했다.
도시재생계획은 도시의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과 지역공동체 회복 등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다.
이번에 제시된 의견은 △서문(진서루)일원 복원 사업에 대한 제외 △관덕정 및 서문 일원 토지 매입(수용)계획 제외 △관덕정 주변 차없는 거리 추진 계획 제외 △관덕정 광장 조성사업 주민과 협의를 통해 진행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추진 시 지역주민 참여 보장하고 지역주민과 협의해 진행할 것 △상위계획간 연계성 확보 △상시 지원 시스템 마련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도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욱 유도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해당사자 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주민과 도의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서문복원사업, 관덕정 및 서문 일원 토지 매입계획, 관덕정 주변 차 없는 거리 추진은 활성화 계획에서 제외키로 했으며, 관덕정광장 조성사업은 주민 공론화를 추가로 거쳐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전체 추진과정에서도 지역주민의 참여를 전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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