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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70%, 난해한 질문에 이력서 쓰다 ‘중도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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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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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채용의 첫 관문인 이력서를 작성하는 단계에서부터 중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취준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소서와 자소설 사이, 이력서항목 까다로운 기업’의 설문조사 결과, 68.3%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작성 단계에서 작성 항목을 확인 후 지원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분량’ 때문이었다. 이력서나 자소서 작성 단계부터 지원을 포기한다는 응답자의 24.4%가 ‘요구하는 답변 분량이 너무 많아서’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질문의 의도가 이해가 안돼서(13.2%)’, ‘질문 내용이 너무 특이해서(11.9%)’ 순으로 답해 ‘질문 내용’ 때문에 입사 지원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원자들은 ‘경력자한테 물어 볼만한 질문’, ‘신입 지원자에게 너무 많은 경험을 요구’, ‘회사에서 할 고민을 지원자한테 떠넘기는 기분’, ‘스펙은 안 본다면서 해외경험을 쓰라는 칸이 있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신입사원 지원자에게 맞지 않는 수준의 질문을 한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지원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해 지원단계에서 작성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기업차원에서는 질문내용에 대한 점검과 변별력있는 항목구성에 좀더 애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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