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취준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소서와 자소설 사이, 이력서항목 까다로운 기업’의 설문조사 결과, 68.3%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작성 단계에서 작성 항목을 확인 후 지원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분량’ 때문이었다. 이력서나 자소서 작성 단계부터 지원을 포기한다는 응답자의 24.4%가 ‘요구하는 답변 분량이 너무 많아서’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질문의 의도가 이해가 안돼서(13.2%)’, ‘질문 내용이 너무 특이해서(11.9%)’ 순으로 답해 ‘질문 내용’ 때문에 입사 지원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원자들은 ‘경력자한테 물어 볼만한 질문’, ‘신입 지원자에게 너무 많은 경험을 요구’, ‘회사에서 할 고민을 지원자한테 떠넘기는 기분’, ‘스펙은 안 본다면서 해외경험을 쓰라는 칸이 있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신입사원 지원자에게 맞지 않는 수준의 질문을 한다고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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