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檢 성남시청 압수수색은 경선개입·정치탄압"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검찰의 이중적 행태에 대해 명백한 경선 개입이자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27일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선거인단이 214만명이 넘는 사상초유의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런 열기에 찬물이라도 끼얹기라도 하듯 성남시 공무원에 대한 과잉수사에 나섰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이는 선거법 위반 행위로 고소된 자유한국당 소속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비교하면 이중잣대"라고 주장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4일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의 SNS 게시글을 퍼나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성남시 공무원 A씨의 사무실과 정보통신부서 등을  압수수색 했다. 반면, 신 구청장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비방글을 SNS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검찰 수사는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