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북한 핵무기 저지를 위한 사드배치를 문 전 대표와 좌파세력이 동의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어제 토론에서도 문 전 대표는 사드배치가 대해 안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마지 못해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드배치 찬성 여론이 높아 말을 바꾼 것 같은데 안보 현안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어떻게 국군 총사령관이 되겠다는 것인지 답답하다”며 “사드가 아니면 무엇으로 북핵을 막을 것인지 아무런 해결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는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도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인정하는데 5년이 걸렸다”며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는데 무엇으로 우리 안보를 지킬 것인지 아무런 대안이 없는 불안한 안보관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하원에서 중국의 사드배치에 따른 보복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했다”며 “이에 규탄 결의안 발의에 따른 감사의 뜻을 표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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