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M은 24일 '국내 블루카본 정보시스템 구축 및 관리평가' 기술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블루카본은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물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해양생물의 광합성으로 저장된 탄소가 퇴적된 갯벌에 저장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KOEM의 이번 연구개발은 ▲블루카본 정보시스템 구축 ▲블루카본 탄소순환 프로세스 규명 ▲블루카본 산정·보고·검증체계 및 온실가스 인벤토리 진입전략 제시 등 3개 분야다.
KOEM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서울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한다.
KOEM에 따르면 올해는 시범사업지역인 강화도에서 갯벌 분포, 염생식물 서식밀도 및 생체량을 조사한다.
블루카본 축적량 평가방법도 확립한다. 주변 환경과 단위 면적당 탄소흡수량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를 바탕으로 조사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직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인증받지 못한 블루카본의 메커니즘을 규명해 국제인증 전략을 마련하고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열기로 했다.
장만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2487㎢ 넓이의 세계 5대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블루카본 자원보유국"이라며 "블루카본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해양생태계 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는 주요인자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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