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27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 헌재는 정치적 타살을 했고 검찰은 정치적 부관참시를 했다. 박근혜 순교는 잠자는 보수 깨운 격이고 문재인은 정권교체 포기한 꼴이다. 우리는 폐족이 아니라 멸족 당했다. 영장청구는 문재인 자충수고 검찰개혁 신호탄이다"이라며 검찰의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결정을 비난했다.
이어 신동욱 총재는 "박정희 육영수는 피살로 순교했고 박근혜는 정치적 타살로 순교했다. 가족 모두가 순교했다. 현대사의 비극이고 남북대립의 운명이다. 가족은 용감했고 피는 물보다 진했다. 대통령 박근혜는 순교했지만 정치인 박근혜는 태극기 국민 가슴마다 부활했다"는 글을 덧붙였다.
이날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3가지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부인했으나 검찰은 전직 피의자 대통령 중 혐의가 가장 많아 사안이 매우 중대해 유죄가 인정될 경우 중형이 불가피하는 점에서 영장청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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