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는 지난 25일 토요일 승학캠퍼스 체육관에서 한국어강좌를 수강하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어울마당 겸 체육대회 행사를 열었다. 외국인 학생 약 190명은 6개 팀으로 나뉘어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외국인 학생들은 둥글게 둥글게, 짝피구, 배구공 토스하기, 2인3각,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등 '한국식'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함께 어울리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 활동을 하는 한국인 학생 10명이 배치돼 레크리에이션 규칙을 설명하고 게임 진행을 도왔다.
행사에 참가한 추이지에지에(중국·남) 학생은 "체육 활동을 통해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한국에 관한 지식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앞으로 한국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대 국제교류처는 이날 체육대회 부상으로 문구류와 생활용품 등을 준비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부상 방지를 위해 사전 교육도 실시하고 교내 보건진료소에 요청해 구급약도 비치했다.
한편 동아대에서 한국어강좌를 수강하는 외국인은 현재 중국, 베트남 일본, 러시아,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14개국에서 온 236명이다. 이들은 4단계 과정으로 편성돼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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