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대우조선 손실액 전제 달라...17조도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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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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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의)국가 경제적 손실 추정치 17조원은 전제와 가정이 다르다"면서 "손실 추정치가 (59조원이 아니라) 17조원이라 해도 국민경제에 큰 충격"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개혁 현장점검 통합검색 시스템 시연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해양 파산에 따른 국가 경제적 손실 추정액이 산업통상자원부와 다른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금융위와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은 지난 23일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대우조선 파산에 따른 국가 경제 손실위험이 5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반해 산업통상자원부는 비공식적 형태로 17조6000억원이라는 피해 추정치를 밝혀 부처간 엇박자 논란이 일었다. 
 
임 위원장은 "연기금의 경우 대우조선이 주체가 돼 (채무 재조정 관련) 설득을 할 것"이라며 "대우조선이 사채권자를 찾아다니고 콜센터도 만드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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