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세계 3대 크루즈 조선사 중 하나인 메이어베르프트가 건조한 호화 크루즈 노르웨이지안 조이가 26일(현지시간) 첫 시험 출항에 나섰다.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버뮤다의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LCL)의 가장 최신 크루즈인 노르웨이지안 조이 호는 중국 관광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42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노르웨이지안 조이호는 상하이와 텐진을 모항으로 삼아 운행하며, 공식 사용언어는 중국의 표준어인 보통화이다.
길이가 326 미터에 달하는 노르웨이지안 조이호는 26일 메이어베르프트가 위치한 파펜부르크를 떠나 북해를 항해한 뒤 네덜란드의 임스하벤으로 27일 입항할 예정이다.
노르웨이지안 조이는 메이어가 LCL을 위해 건조한 12번째 크루즈이며, 2018년까지 2척이 더 건조될 예정이다. LCL 측에 따르면 이 배는 카지노와 쇼핑센터는 물론 VR 게임장, 선상 레이스 트랙,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태극권 수련장까지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