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영업점 축소… 모바일 뱅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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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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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오프라인 영업점을 축소하고 모바일 뱅킹을 강화하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씨티은행은 우선 서울 신문로, 도곡동, 성남시 분당구 등 3곳에 WM센터를 신설한다. 특히 상주 직원이 100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영업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재 133개 규모의 영업점은 WM센터 5곳을 포함해 30~40개 규모로 줄인다. 다만 인력은 감축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씨티은행은 이들 대형자산관리 영업점을 통해 2020년까지 한국에서 관리하는 투자자산을 현재의 2배인 60억 달러(약 6조7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 현재 예금계좌 300만개에 보유한 예금자산 100억 달러(11조1000억원)를 30% 확대할 계획이다.

대출 서비스만을 전담하는 여신영업센터도 연다. 아울러 개인 대출뿐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의 대출고객을 위해 주요 지역에 허브화를 추진한다.

비대면 채널도 거래도 확대한다. 씨티은행은 신규 고객의 80% 이상을 디지털 채널로 유치하고, 고객의 80%를 디지털 채널 적극 이용자로 전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인인증서 제거, 거래절차 간소화, 보안강화 등의 기능을 담은 신규 인터넷뱅킹 플랫폼을 오는 5월 출시할 예정이다.

또 태블릿PC를 들고 직원들이 직접 영업에 나서는 아웃바운드 영업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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