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의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유럽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9% 떨어진 7,293.50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57% 내린 11,996.07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07% 내린 5,017.43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24% 떨어진 3,435.7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정치·경제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활을 걸었던 '트럼프 케어'가 좌절되면서 트럼프표 경제 정책들에 대한 의구심 어린 목소리들도 높아졌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건강보험법안인 이른바 '트럼프케어'의 좌초가 세금감면, 인프라투자 등 경제정책들이 의회를 통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케어의 좌절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당분간 시장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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