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제종길)이 세월호 3주기를 맞아 416가족협의회와 416안산시민연대 등과 함께 안산시 후원으로 <4월 연극제>를 개최한다.
<4월 연극제>는 연극예술이 가진 힘을 빌어 시민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세월호’를 모티브로 창작된 연극작품 중 생명과 안전, 공동체와 가족, 국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만한 연극공연들을 초청, 약 2주간 릴레이로 공연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연극제는 세월호 참사 이후 다양한 이야기들을 무대에 올린 예술인들이 지금까지의 탐욕·성장보다 생명과 나눔, 공동체를 돌아보고 보살피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지역 사회에 많은 의미를 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세월호 가족들로 이루어진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의 <그와 그녀의 옷장>을 시작으로, 재단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걸판’의 <늙은 소년들의 왕국>, 서울예술대학의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창단한 ‘극단123공’의 <코스프레 파파>, 광주에서 활동하는 ‘마당여우’의 <꽃신>, 안산의 많은 이야기들을 소개해 온‘동네풍경’의 <별망엄마>까지 총 5개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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