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엔 마스크만이 살길? 미나리·녹차 등 채소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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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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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마스크 외에 공기청정기, 산소캔 등도 판매량 급증

[사진=옥션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쁨' 단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상품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주(3월20~27일)간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배(416%) 이상 증가했다. 특히 미세먼지 차단 필수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는 황사마스크는 판매량이 416% 늘었고, 코 마스크도 177% 증가했다. 

마스크 외에 휴대용 산소캔(369%), 의류 관리기·건조기(108%), 공기청정기(54%) 등도 인기를 끌었다. 

미세먼지 배출·해독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들도 많이 팔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세먼지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켜 준다는 미나리의 판매량은 2배(135%)이상 올랐으며, 녹차(58%)와 브로콜리(107%)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배는 49%, 김·미역·다시마 등의 해조류도 37%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가 날로 심각해 지며 관련 상품 판매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최근에는 봄은 물론이고 다른 계절에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해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이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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