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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인 광릉숲에서 채취한 종자로 키운 나무를 지역사회와 나눔으로써 광릉숲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인식시키고,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즐거움과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국립산림과학원은 광릉숲 대표 활엽수인 단풍이 아름다운 ‘복자기’, 솜사탕향이 나는 ‘계수나무’, 봄의 전령사 ‘철쭉’ 등 15수종(나무종류) 3000여 그루의 나무를 나눠준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광릉숲의 역사와 가치, 나무 심는 방법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산림과학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행복의 숲’이라는 주제로 산림과학 연구 성과를 소개, 푸른 미래의 광릉숲을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를 만든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 성주한 소장은 “이번 행사는 푸른 광릉숲의 미래를 위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광릉숲 조성과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산림과학 연구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릉숲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숲 가운데 하나로 500년 이상 잘 보전돼 왔다.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릉(조선 세조 왕릉)’과 생물권 보전 지역이 함께 하는 국내 유일의 지역이다.
또한 1913년 근대 임업 연구가 시작된 이래 10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임업 연구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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