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에서 울려퍼질 웅장한 음악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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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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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합창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합창단(예술감독 구 천)은 4월 15일 오후 4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마르크-앙투안 샤르팡티에의 테 데움'과 '드보아의 십자가 상의 칠언'을 무대에 올린다.

'테 데움'은 전주곡을 포함한 10개의 작은 곡들로 구성되며 이탈리아풍의 밝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차 있고 트럼펫과 팀파니가 불러일으키는 힘과 박력을 느낄 수 있는 격정적인 전주곡 ‘트럼펫의 아리아’는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십자가 상의 칠언'은 드보아가 성 클로틸드 교회에 부임한지 4년이 지난 1867년 성 금요일을 위해 작곡한 곡으로,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독창과 합창, 그리고 관현악을 위한 짧은 오라토리오다. 곡은 라틴어로 작곡됐으며, 뛰어난 작품성으로 오늘날까지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명곡이다.

이번 공연은 예술감독 구천 지휘자 특유의 섬세한 곡 해석과 우리나라 최정상급 솔리스트 소프라노 이정아, 테너 최상호, 바리톤 박찬일이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합창단의 대합창과 함께 바로크 시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상의 연주력을 가진 바로크 전문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해 깊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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