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영 삼성물산 사장 임직원, 창경궁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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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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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왼쪽)과 박정상 창경궁 관리소장이 국보 226호로 지정된 창경궁 명정전의 오래된 창호지를 교체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과 임직원 50여명이 29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사측에 따르면, 김 사장과 임직원들은 이날 회사 조경사업 노하우를 살려 창경궁 내 수목관리와 문화재 보수활동을 진행했다.

담홍색이 인상적인 금낭화를 심어 들꽃길을 조성하고, 조선시대 임금들이 편전으로 사용했던 함인정 돌계단에는 빨간 앵두나무를 식재해 고궁에 봄 기운을 입혔다.

국보 제226호로 지정된 명정전을 찾아 창호지 전량을 교체하고 문틀의 묵은 먼지를 털어 내는 등 중요 문화재 보호를 위한 방제작업도 실시했다.

김 사장은 함께 한 임직원들에게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문화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업의 전문성과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사회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번 창경궁을 시작으로 올 한해 전국의 중요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본격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은 후 지금까지 종묘, 창덕궁, 덕수궁 등 61개 문화재에 2천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사회 문화재 지킴이로도 나서 에버랜드 인근 용인지역 서원, 향교, 고택 등 중요 문화재에 대한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에스원 후원으로 탐지견센터를 위탁 운영 중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2007년부터 흰개미 탐지견을 활용해 전국의 목조문화재에 대한 흰개미 피해조사 현장에 참여하는 등 문화재 보호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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