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근혜, 국민 앞 사죄할 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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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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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15분 늦게 도착한 뒤 우상호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추 대표는 이날 세월호선체조사위는 선체조사 비롯한 주어진 임무에 즉각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29일 "박 전 대통령은 사법 심판 이전에 본인 의지로 국민 앞에 사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박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가 있다. 특검과 검찰 수사를 토대로 법원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모르쇠로 일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법 처리와 무관하게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 앞에 마지막 예의를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향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그것이 검찰이 '우병우 라인'에 의해 좌지우지됐다는 오명을 깨끗이 씻어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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