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8년 만에 최대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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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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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군인공제회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29일 군인공제회는 2016년 회계결산 결과 사업이익으로 2942억원을 벌어 6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회원퇴직급여 이자 등 회원복지비는 2304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9조8431억원으로 전년대비 3602억원이 증가했다. 자본잉여금도 1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38억원이 증가했다. 이 때문에 지급준비율이 102.4%에 달하는 등 한층 재무구조가 건실해졌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중국의 경기둔화, 브렉시트 등 국내외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순자산 운용 수익률 5.1%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투자유형별 운용 수익률을 보면 채권(7.4%)이 가장 높았다. 주식 부문(5.0%)과 대체 투자(4.6%)가 뒤를 이었다.

이상돈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지난해 흑자 달성 비결은 회원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공제회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연속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말 기준 주식 1조1297억원(12%)과 채권 8673억원(9%), 대체투자 1조8574억원(19%), 부동산 3조3821억원(34%), 사업체 및 기타 부문에 2조6066억원(26%)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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