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 미국내 50개주 중 24개주 금지…처벌 수위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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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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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남녀의 성기 일부를 절제하거나 절개하는 의례인 할례가 미국내에서도 처벌 수위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중 24개 주에서는 할례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처벌 수위가 제각각이다. 

버지니아 주는 할례를 1급 경범죄로 규정해 위반할 경우 징역 1년에 처하도록 법안을 의결했고,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징역형을 비롯해 범금형까지 부과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자신의 2살 딸에게 할례를 시술하다가 적발된 에티오피아 남성 1명은 적발돼 10년형을 선고받았고 복역하다가 풀려났지만,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휩씁려 본국으로 추방됐다.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할례를 국제적 인권침해 범죄로 규정해 소녀들에게 할례를 시술하거나 이를 강요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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