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시간당 8만개, 연간 2억개의 소포를 처리할 수 있는 우편물류센터가 2018년 준공된다.
우정사업본부는 30일 대전광역시 동구 구도동 남대전종합물류단지 내에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 기공식을 갖고 2018년 말까지 준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과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이장우 국회의원 등 주요 지역기관장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는 축구장 4개 크기의 연면적 2만6631㎡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시간당 8만개, 연간 2억 개의 소포를 처리할 수 있어 전체 소포 물량의 절반이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에서 처리된다. 또 구분된 소포는 우편집중국을 거치지 않고 각 우체국으로 바로 운송돼 처리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김기덕 본부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국가물류의 중심이 되는 대전지역에 대규모 우편물류센터를 건설하고 “전국적인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민의 생활편의와 지역 경제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가 2018년 완공되면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소포 우편물이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연 인원 13만 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에 31개의 우편물류센터(우편집중국 포함)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40억 개의 우편물을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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