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2·3위 득표율 50% 넘은 것은 긍정적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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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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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지역 순회투표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뒤 2위와 3위 득표율이 50%를 넘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9일 안 지사는 "2위와 3위의 득표율이 50%를 넘은 것을 긍정적 메시지로 본다"며 "오랫동안 '문재인 대세론'이 유지되던 상황에서 광주에서의 격차를 줄였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 지사는 "60% 이상 유권자가 남은 수도권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의 기회를 만들겠다"며 "아직 기회가 많다. 끝까지 달려서 2017년 대선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흑을 잡으나 백을 잡으나 똑같은 바둑인 것처럼 승자인지 패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이미 역사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지사는 지지자들을 만나 "당장의 승패에 기죽지 말라"며 패배를 위로했다.

안 지사는 "당장 지고 이기고에 상관없이 우리가 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서 나선 것 아니겠나"라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새로운 역사를 끝까지 써내려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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