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27개국 정상, 브렉시트 협상서 "단결해 EU 이익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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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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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소속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2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과 향후 전개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과 관련, "단결해서 EU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개 회원국 정상들로 이뤄진 EU 이사회는 이날 영국 정부로부터 EU 탈퇴 결정을 공식 통보하는 서한을 접수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성명은 "영국이 EU를 떠나게 돼 유감이지만 우리가 따라야 하는 절차를 준비할 것"이라면서 "첫 번째 조치로 협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성명은 협상에서 "EU는 한 몸으로 행동하고 EU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면서 "우리의 최우선순위는 영국의 탈퇴 결정으로 인해 야기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건설적으로 이번 협상에 접근해서 합의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장래에 영국이 긴밀한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내달 29일 EU 정상회의를 소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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