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부패 드라마 56부작 대작인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義)'가 지난 28일 후난TV에서 저녁 7시30분(현지시각) 첫 방영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시청률은 7%대로 이날 같은 시간 생중계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중국·이란전 경기의 두 배 이상에 달했다. 1부는 현재 동영상플랫폼등을 모두 포함해 중국인 3억5000만명이 시청했다.
'인민의 이름으로'는 중국 최고인민검찰원 산하 영상센터와 후난위성TV가 함께 제작했다. 중국 정치 소설가로 유명한 저우메이선(周梅森)이 집필한 이 드라마는 검찰관 허우량핑이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부총리급 고관대작의 부정부패를 파헤쳐 심판대에 올린다는 내용이다. 이 드라마는 검찰 기관이 중대한 부패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며 각계각층의 부패 문제를 대하는 상황과 민중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중국의 국민배우 루이(陆毅)가 후량핑 역을 맡았다.
'인민의 이름으로' 2부 예고편.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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